연남동에 소재한 민트테라피는 ‘마음을 다시 맑히고, 숨을 고르는 시간’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.
기존의 '첫 매장'에서 새로이 브랜드의 색을 담은 공간으로 이전하는, 참으로 설레이는 스텝에 홀리데이랩이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프로젝트였습니다.
홀리데이랩은 이 프로젝트를 하나의 리셋(reset) 경험으로 바라보며, 사용자가 머무는 동안 감정의 결이 부드럽게 가라앉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.
대기 공간은 깊게 스며드는 자연광과 연그린 컬러가 중심이 되어, 불안과 긴장을 풀어내는 첫 장면으로 작용합니다.
상담실과 치료실은 상대적으로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음영을 사용해, 보호 받고 있다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자리하도록 구성했습니다. 벽과 천장의 단정한 라인, 은은한 조도의 조명은 내담자가 자신의 호흡과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.
바닥의 텍스처, 손이 닿는 가구의 재질, 조용히 번지는 빛의 흐름까지, 작은 요소 하나도 ‘정서적 안전감’이라는 목적 아래 조율했습니다.
각 공간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갖고 있지만, 전체적으로는 한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완만하게 흐르는 심리적 여정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.
홀리데이랩은 민트테라피를 “일상의 소음을 잠시 멈추고, 마음을 다시 고르게 정돈하는 곳” 으로 정의해 봅니다.
공간의 모든 장면이 오래도록 차분한 힘을 품을 수 있기를,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조용한 시간에 배경처럼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.